여행이 아닌 휴가도 달리기와 함께면 특별하다

휴가에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빈둥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내면, 출근한 것보다 기분이 좋지 못했던 적도 있다. 한국인스러운 강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막기 힘들었다. 달리기를 하게 된 후 이것이 해소되었다. 평일 하루의 휴가도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특별해진다. 사람이 없는 주로를 새벽이나 늦은 밤이 아닌 편안한 오전시간에 달린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루트가 아닌, 편도로 얼마든 … 더 읽기

2025 춘천마라톤 기록 – PB, 하지만 SUB-4 실패

춘천마라톤이 끝났다. 걷기도 힘든 몸을 정신력으로 몰아붙이며 달리고 있었다. 멀리 피니시 라인이 보이자, 손목에 시계를 보았다. 총 소요시간 3시간 59분이 막 넘어서고 있었다. 남은 거리는 200m 남짓, 고통을 참아가며 페이스를 올려봤지만, 최종 기록은 4시간 00분 31초. PB를 기록했으나,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반기에 급격히 일이 바빠지면서 LSD를 제대로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장거리 훈련은 남산 25km를 한 번 … 더 읽기

유연성이 필요해 – 매번 부상이 반복되는 러너

매번 뛸 만하면 부상이다. 작년에는 발바닥 족저근막, 올해 초에는 장경인대, 그리고 이번엔 중둔근 주변 통증이다. 매번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 다니길 미루고, 적당히 쉬다 나아지면 다시 달렸다.그런데 이번엔 춘마를 날릴 순 없어서, 지인 소개로 한의원(+정형외과)에 찾아갔다. 2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고, 정말 본질적인 문제를 알게 되었다. 나는 둔근이 약하고, 햄스트링과 고관절 유연성은 심하게 떨어졌다. 유연성이 좋지 못한 … 더 읽기

2025년 7월 러닝 결산 – 나는 왜 달릴까

1. 지난달보다 감소한 마일리지 7월 총 러닝 거리는 147.8km로, 6월(160Km) 대비 약 8% 감소했다. 팀 이동으로 출근 시간이 빨라지고 야근이 많아져 러닝 세션 자체가 줄었다. 때문에 아쉽게도 목표했던 180km 마일리지를 채우지 못했다. 그래도 15km 이상 장거리 러닝을 두 번 했고(즐거운 한강런!), 비 오는 날이나 시간이 촉박한 날에는 회사에서 트레드밀을 뛰며 러닝 습관을 유지했다는 점은 칭찬하고 … 더 읽기

2025년 6월 러닝 정산 – 꾸준함의 160km

6월달 총 러닝 거리는 지난달 120km에 비해 33% 증가한 160km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총 20일을 달렸고, 1회 평균 러닝 거리는 7.3km로 나타났다. 지난 4~5월에는 하프 대회 참가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끌어올렸다면, 6월 달은 매일 출근 전에 5~6km를 꾸준히 달리면서 채운 기록이라 더욱 값진 기분이다. 7월에는 다시 30% 가량 마일리지를 늘려서, 월 200km를 달성해 볼 계획이다. … 더 읽기

첫 인터벌 훈련, 부천종합운동장 트랙 러닝 후기

이제 달리기를 시작한 지 꽤 오래됐고, 스스로 러닝 크루에서도 중간 이상은 달리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금까지 인터벌 훈련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인터벌 훈련을 하려면 그만큼 일정한 코스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트랙에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집 주변에 트랙이 없다 보니 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찾은 새로운 러닝 성지 본가 … 더 읽기

2025년 5월 러닝 결산 – 오랜만에 월 100km 달렸다

천천히 자주 뛰기 장경인대 부상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5월 중순 이후에는 가능하면 자주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거의 반년 만에 월 마일리지 100km를 돌파했다! 러닝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막상 월 마일리지 100KM를 넘은 적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다시 러닝이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가볍게 뛰려 나갔던 서울신문하프마라톤도 좋은 LSD가 된 기분이다. 사실 혼자서 … 더 읽기

페가수스 41, 미니멀리스트와 잘 어울리는 러닝화

얼마 전 나이키 공홈에서 페가수스 41을 10만 원에 구매했다. 놀랍게도 2022년부터 러닝을 시작한 이후 구매한 러닝화 중 가장 저렴한 러닝화다. 연습용 쿠션화도 10만 원 중후반대인 요즘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 러닝 목표가 있다면, 돈을 좀 적게 쓰면서 가볍게 뛰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크루에도 주기적으로 나가다 보니 사람들의 신발이나 옷 같은 아이템에 영향도 많이 받게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