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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예스터데이 – 비틀즈 음악을 보다

  • 생각

요즘 집중력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는지, 시간이 생기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도 넷플릭스를 기웃거리다가 비틀즈라는 소재 자체에 이끌려서 ‘예스터데이’ 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루키 덕에 좋아하게 된 norwegian wood

나는 비틀즈 세대가 아니어서 그들의 위대함을 잘 모른다. 그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서 등장하는 비틀즈의 음악들을 자주 들었을뿐, 그 시대의 감상을 알지는 못한다. 이 영화로도 비틀즈의 위대함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포인트는 의외에 곳에 있었다. 바로 비틀즈의 노래를 해석된 자막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것.

영어로 된 노래들은 가사를 보면서 듣지 않는 이상 그 의미를 알기가 어렵다. 사실 가사를 보면서 들어도 그냥 해석을 하는 기분이지 가사의 분위기들이 온전히 전달되는 느낌이 덜하다. 적어도 내 영어실력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영화 내내 해석된 자막을 보며 노래를 들으니 뭔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토닥거리는 듯한 가사들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기분이었다.

오늘 밤에는 비틀즈 앨범 하나를 골라서 1번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들으며 천천히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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