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용기

  • 노션을 떠나 옵시디언에 정착한 이유

    노션을 떠나 옵시디언에 정착한 이유

    노션을 꽤 오래 써왔지만,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노션은 폴더 방식이 아니고, 모바일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기본적으로 대쉬보드 페이지를 꾸미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폰화면에서는 데이터를 보기 위해 가로 스크롤을 계속 해야만 하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1. 데이터베이스보다 직관적인 폴더가 좋아 노션은 페이지와 페이지를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목록을 보여주는 데이터베이스 페이지가 있고,…

  • 왁싱 대신 바디트리머 사용기

    왁싱 대신 바디트리머 사용기

    어려서부터 털이 많았다 나는 몸에 털이 많다. 다리털은 남고에서도 탑급이었고, 가슴과 배에도 털이 가득하다. 어려서부터 그게 스트레스였고, 그래서 반바지를 입기도 꺼려했다. 30대가 되어서는 어느정도 남들 시선에서도 자유로워져서 필요하면 반바지도 잘 입고 다녔지만, 그래도 내면에는 여전히 깨끗하지 못한 몸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었다. 왁싱의 한계 : 비용 그러다 2년 전 왁싱을 처음 접했고, 엄청난 고통이 있긴 했지만…

  • 맥 넘버스(Numbers) 차트에 보조축 추가하는 방법

    맥 넘버스(Numbers) 차트에 보조축 추가하는 방법

    회사에서는 100% 윈도우를 쓰기 때문에 당연히 엑셀을 사용하지만, 가끔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 괜히 맥을 써보고 싶을 때가 있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고, 굳이 윈도우 노트북을 꺼내지 않고 아이맥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다. 오늘도 간단한 차트를 만들 일이 있었는데, 엑셀을 사용하지 않고 맥의 기본 프로그램인 넘버스(Numbers)를 사용해봤다. 엑셀만 사용하다 넘버스를 사용하면 남들이 보기에 조금…

  • 런드리고 세탁물 분실, 손해배상 후기

    런드리고 세탁물 분실, 손해배상 후기

    런드리고에서 세탁물을 분실했다 내가 가진 겨울 외투는 총 여섯 벌이다. 롱패딩, 숏패딩, 경량패딩, 양털 후리스, 벨벳 리버서블 자켓, 검정 코트까지. 미니멀하다고는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게다가 지난겨울 새로 산 숏패딩 때문에 양털 후리스와 벨벳 리버서블 자켓의 착용 횟수는 크게 줄어 처분이 필요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져 중고로 물건을 내놓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 내년을 기약하며 외투…

  • 아이맥 사용기: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최고의 선택

    아이맥 사용기: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최고의 선택

    아이맥은 항상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윈도우가 꼭 필요해서 쉽게 구매하지 못했다. 대신 하나의 모니터로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을 오가며 사용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지난 5년간 그렇게 데스크셋업을 유지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모니터의 커다란 전원 어댑터에 쌓인 먼지를 보고, 미니멀병이 다시 도졌다. 이렇게 큰 전원어댑터가 달린 모니터가 싫어졌다! 결국 5년간 잘 사용한…

  • 오닉스 팔마, 한 달 사용하고 안녕

    오닉스 팔마, 한 달 사용하고 안녕

    1. 팔마가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건 인스타에서 아래 사진을 보고 나서다. 원래도 내가 좋아하던 미니멀리스트가 이렇게 감성샷을 찍어 올리니 구매욕이 끓어올랐다. 갑자기 내 손에 들린 리디페이퍼4가 너무 크고 느리게 느껴졌다. 하루에도 몇 번씩 유튜브에서 팔마 리뷰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곧이어 내 알고리즘이 팔마로 가득 차 버렸다. 2.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고, 리지가 팔마를 선물했다. 갖고 싶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