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미니멀

  • 제로웨이스트 – 락앤락에 음식 포장해오기

    제로웨이스트 – 락앤락에 음식 포장해오기

    원룸에서 음식하긴 너무 어려워 배달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작은 원룸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래서 배달음식의 유혹을 참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막상 배달음식을 시키고 나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가득 쌓인다.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지만, 그 쓰레기를 치우는 것 자체도 엄청 귀찮다. 특히 기름낀 음식을 시켰을 때는 빨갛게 물든 플라스틱 용기를 세제로 닦아서…

  • 원룸 넓게 쓰기, 침대 없이 살아보기

    원룸 넓게 쓰기, 침대 없이 살아보기

    매트리스를 버렸다. 5.6평 원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퀸 사이즈 매트리스를 버렸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일이지만 침대 없는 수면에 대한 걱정과 멀쩡한 침대를 버린다는 죄책감 때문에 실행을 망설여왔다. 그러다 오늘, ‘일단 저지르자’라는 생각에 침대를 치워버렸다. 당근마켓에 팔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8천 원의 대형 폐기물 처리 비용을 지불하고 집 앞에 침대를 내놓았다. 이렇게 나도 극단적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는걸까? 너무…

  • 런드리고 세탁물 분실, 손해배상 후기

    런드리고 세탁물 분실, 손해배상 후기

    런드리고에서 세탁물을 분실했다 내가 가진 겨울 외투는 총 여섯 벌이다. 롱패딩, 숏패딩, 경량패딩, 양털 후리스, 벨벳 리버서블 자켓, 검정 코트까지. 미니멀하다고는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게다가 지난겨울 새로 산 숏패딩 때문에 양털 후리스와 벨벳 리버서블 자켓의 착용 횟수는 크게 줄어 처분이 필요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져 중고로 물건을 내놓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 내년을 기약하며 외투…

  • 기후위기: 물가가 더 비쌌으면 좋겠다

    기후위기: 물가가 더 비쌌으면 좋겠다

    기후위기에 관심은 있지만, 작년 이맘때 기후위기 관련 책을 연속해서 읽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내 행동부터 바꿔야겠다는 의지가 충만했다.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캡슐커피 머신을 처분하고, 텀블러를 항상 들고 다녔으며, 퇴근 후에는 배달음식 대신 간단하게 집에서 요리한 저녁을 먹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분에서 퇴행을 겪고…

  • 최신형 아이폰을 사지 않는 이유, 치사한 마케팅에 당하지 말자

    최신형 아이폰을 사지 않는 이유, 치사한 마케팅에 당하지 말자

    서론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옆자리에 내 또래의 여성이 앉았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그녀는 가방에서 아이패드를 꺼냈다.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아이패드를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홈 버튼이 있는 오래된 모델이었다. 내가 예전에 사용했던 아이패드 프로 1세대, 10.5인치 모델이었다. 2017년에 발매된 이 제품은 벌써 7년이 지난 것이다. 그녀는 3.5mm 이어폰 단자에 이어팟을 연결해 영화를 보고…

  • 아이맥 사용기: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최고의 선택

    아이맥 사용기: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최고의 선택

    아이맥은 항상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윈도우가 꼭 필요해서 쉽게 구매하지 못했다. 대신 하나의 모니터로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을 오가며 사용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지난 5년간 그렇게 데스크셋업을 유지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모니터의 커다란 전원 어댑터에 쌓인 먼지를 보고, 미니멀병이 다시 도졌다. 이렇게 큰 전원어댑터가 달린 모니터가 싫어졌다! 결국 5년간 잘 사용한…